저자 : 로날트 D. 게르슈테 / 강희진 출판 : 미래의창 출간 : 2020.03.16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시대별로 한 인물과 그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질병을 중심으로 당시 상황과 가정들을 풀어나간다. 상세한 부분도 있고, 축소되거나 간략하게 언급된 부분도 있지만 현대로 넘어올 수록 활동시기가 겹치는 각 인물들이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 즐거웠다. 저자의 이름을 보고 독일계가 아닐까 싶었는데 스스로의 정체성은 미국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모양이다. 후반부는 미국 대통령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현대에는 세계 정세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질병이 바꾼' 이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거창하지 않나 싶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