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로저 젤라즈니 / 조호근 원제 : For a Breath I Tarry 출판 : 데이원 출간 : 2023.07.06 씨앗 안에는 이미 나무가 들어있다. 는 새롭게 읽는 창세기이며 언젠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예지다. 시작과 끝이 존재하지 않는 원형(圓形)은 언제나 원형(原型)적 무엇인가와 닿아있다. 김보영의 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이 기계 생명에 대한 찬가이자 낯섦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맨얼굴이었다면 로저 젤라즈니의 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회귀와 순환에 대한 비전서다. 나는 젤라즈니의 글들이 좋다. 김상훈 역자의 번역으로 를 다시 읽고 싶어졌다. 도. - 그들은 그를 프로스트라 불렀다. 솔컴의 모든 피조물 중에서도 프로스트는 가장 훌륭하고, 가장 강대하고, 가장 이해하기 힘든 존재였다. 그가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