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루스 볼 / 김승욱 출판 : 루아크 출간 : 2019.03.15 제목만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골랐는데, 상당히 알찬 책이었다! 4X6판의 큰 사이즈로 다양한 그림 자료들과 풍부한 배경 지식이 담긴 책이다. (그리고 재미있다.) 영국의 식음료 문화를 중세부터 근현대까지 흐름에 따라 살펴보는데, 어떤 음료가 주류를 이루었는지를 기준으로 챕터를 나누었다. 가장 대중적인 술이 변하게 되는 계기와 해당 시기에 각 주종이 가졌던 문화적 의미, 주로 마실 수 있었던 곳과 단골이었던 계층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처음 알게 된 지식들이 많아서 무척 신선했다. 후반부에서는 그 흐름이 차, 커피로 변해가게 된 이유와 그로 인해 함께 변화된 생활 풍경도 다룬다. 개인들의 생활상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그로 인해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