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아리 투루넨, 마르쿠스 파르타넨 / 이지윤 출판 : 지식너머 출간 : 2019.10.23 재미있었다. 가볍게 읽기에 아주 좋았던 책. 유쾌하게 읽었다. 처음에는 인문 교양서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저자들의 의견이나 해석이 많이 들어간 편이었다. 이 책은 지켜야 할 매너를 나열하는 사전식 도서는 아니다. 당대의 풍속은 최대한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하되, 어째서 그런 형태의 예법이 생기게 되었는지를 앞뒤 전후 맥락을 따져 풀어내는 책이다. 적당한 유머도 곁들여져 있는데, 공동저자들이 어떤 식으로 작업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챕터를 나누어 썼는지, 집필과 감수를 나누었는지 확인하지 못했으나 읽는 동안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굳이 꼽아보자면 마지막 두 챕터는 좀 겉도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