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르조 아감벤 / 모니카 페란도 / 지은현 출판 : 꾸리에 출간 : 2017.04.27 페르세포네 또는 코레에 관한 밀도 있는 글. 저자는 그녀와 데메테르를 일종의 복합적인 개념으로 보아 엘레우시스 비의와 연결시켜 해석한다. 핵심 개념이 되는 비의 자체가 신비에 감싸여 있기 때문에, 코레의 개념은 마지막까지 흐릿하게 '말할 수 없는' 상태로 남겨진다. 그가 가리킨 것은 페르세포네가 아니라 그 너머의 '생명' 그 자체로, 그녀를 통해 신과 신, 신과 인간, 인간과 동물(자연)을 이어준다. 그러므로 그녀는 여전히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연결' 그 자체이자 'core'가 된다. 해서 이하의 해석은 무척 자의적인 것이자 사실 본 서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단상들이다. 이상까지의 내용에 관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