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백남원(두들) 출판 : 성안당 출간 : 2018.05.04 저항하기를 포기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림 생각이 나고, 그림을 그리려고 앉으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 기우뚱거림 때문에 며칠을 헤매었다. 당분간은 그 순간 '가장 원하는 것'을 선택하되 어떤 것이든 하는 동안에는 그것에만 집중하도록 노력해볼 생각이다.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는 것이 즐거워서 나름대로의 속도로 꾸준히 해왔지만, 의무가 되어서는 의미가 없다. 잠시 독서를 쉬는 한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제한하고 얽매지는 않을 생각이다. 잠깐 그림 이야기를 해보자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게는 '잘 그리고 싶다'는 마음과 '즐겁게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이 둘 사이의 밸런스가 성장을 결정하는 게 아닐까. 즐겁게만 그려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