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츠지무라 미즈키 / 이정민 원제 : 朝が來る 출판 : 몽실북스 출간 : 2017.11.01 흐름을 끊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작가가 원했던 것은 그저 담담하게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무엇이 옳다고 말하는 것인가'라는 시선으로는 이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다.'그것 봐'라고 덮어버릴 수도 없다. 선택과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흔히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작가는 세심한 순서로 독자를 히카리의 시선 속으로 옮긴다. 어째서 그녀가 어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들을 하게 되었는지를. 때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 현실감이 짙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단 한 순간. 위태로운 찰나에 필요한 것은 믿음이었다. 어른이란. 좋은 어른이란. 가족이란. 무엇으로 이루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