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미스캣 / 임지영 출판 : 재미주의 출간 : 2017.10.26 기분 전환 삼아 가볍게 읽기 좋은 책. 고양이들에 관해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일러스트가 귀엽고, 집사로서의 일상이 은근히 묻어있다.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께 새로운 내용이 될 것 같지는 않고, '나고없'(나만 고양이 없어)이나 '랜선 집사'들이 귀여운 게 읽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정도. - 고양이 중에도 유독 식물에 탐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캣닙만으로는 도저히 만족을 못 하는 부류죠. 고양이는 화단이나 베란다에 내어놓은 화분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가 야금야금 이파리들을 깨물어놓습니다. 마치 어떤 꽃이 맛있고 어떤 이파리가 맛이 없는지 감별하러 나온 것처럼 도무지 얌전히 두고 보지 못하죠. 그래서 고양이를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