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미스캣] 고양이 사용 설명서

일루젼 2022. 7. 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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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미스캣 / 임지영
출판 : 재미주의 
출간 : 2017.10.26 


       

기분 전환 삼아 가볍게 읽기 좋은 책.

고양이들에 관해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일러스트가 귀엽고, 집사로서의 일상이 은근히 묻어있다.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께 새로운 내용이 될 것 같지는 않고, '나고없'(나만 고양이 없어)이나 '랜선 집사'들이 귀여운 게 읽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정도.  

        


 

- 고양이 중에도 유독 식물에 탐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캣닙만으로는 도저히 만족을 못 하는 부류죠. 고양이는 화단이나 베란다에 내어놓은 화분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가 야금야금 이파리들을 깨물어놓습니다. 마치 어떤 꽃이 맛있고 어떤 이파리가 맛이 없는지 감별하러 나온 것처럼 도무지 얌전히 두고 보지 못하죠.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의 화분들은 힘들게 피워낸 꽃봉오리가 똑 부러지고야 마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 만약 고양이와 꽃 중에서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집사가 있다면 다음 주의 사항을 반드시 기억해두세요. 담쟁이덩굴, 알로카시아, 칡, 사철나무, 크리스마스로즈, 포인세티아, 덩굴식물, 금낭화, 백합과의 모든 식물, 울금향의 모든 사프란 식물, 국화과 식물, 두견화 등등. 이와 같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화초나 식물들이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독이라고 하니 고양이로부터 가능한 멀리 떨어진 장소에 놓아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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