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민혜련 출판 : 의미와재미 출간 : 2020.01.30 어디선가 이런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과거 자신이 입던 옷을 몸에 대어보며 '이만큼의 나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생각하게 되었다는. 최근의 내가 그러하다. 정신적 다이어트라고 해도 좋겠다. 치워도 치워도 끊임없이 솟아나는 -사실 그간 외면해오고 있었을 뿐인- 것들을 분류·선택하며 오래도록 묵힌 것들과 다시금 마주하는 중이다. 그것들 중에서는 그때는 왜 이런 것들을 모았을까 싶은 것도 있고, 이런 것이 있었나 싶은 것도 있지만, 때로는 여전히 반가운 것들도 있다. 는 그 중간 어느 지점쯤에 위치하는 책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타로와 신비학에 관한 내용들은 완전히 검증된 바는 아니니 참고사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