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윤희 출판 : 고즈넉이엔티 출간 : 2023.03.03 3권 이후로 더 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눈에 띄어 4권까지 읽게 되었다. 스쳐가는 음악이나 향기에서 문득 추억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보다는 드물지만 책에서도 불쑥 과거와의 연결점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를 읽고 있으면 어쩐지 나 , 이 떠오른다. 그 기분이 좋아서 자꾸만 찾아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아닌 이유는, 저자가 한(恨) 이외에도 제각기의 감정과 사연을 녹여내려 애쓴 부분들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괴담이 아닌 기담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4권에서는 이전 작들에서 등장했던 인물이나 사물이 다시금 등장하며 인연들이 얽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까지의 이야기들이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