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백남원 출판 : 연두 m&b 출간 : 2019.02.14 '반환점을 돌았다.' 최근 이 생각이 많이 든다. 제 자리로 돌아와야 할 것들은 돌아오고, 끝을 내야 할 것들은 끝을 내는 방향으로 변화가 시작된 느낌. 그림에 관해서는, 여전히 즐거운 취미로 즐길 생각이지만 페이스를 좀 늦춰서 천천히 즐겁게 그려나가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디지털 드로잉의 극강한 장점 덕분인데, 무한 수정이 가능하기에 시간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다. 시행착오를 거칠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들이 쌓이면 충분히 효율적으로도 그려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 동안은 조금 움츠리고 지내며 소진된 체력을 회복해볼까 싶다. 그리고 나면 수영이나 악기 같은 또 다른 취미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