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백승만 출판 : 동아시아 출간 : 2022.09.13 나는 지난 서포터즈 활동 도서로 을 골랐었다. 이 책도 흥미로워 보였지만 약대 교양 강의를 기반으로 한 책이라면 이미 학부 때 들었던 것과 크게 다른 내용이 있을 것 같지 않아 좀 망설였는데, 최근 펜타닐 사태에 관해서도 다뤄졌나 싶어 따로 구해 읽어보았다. 해당 내용은 없었지만 무척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강점은 '재미있다'는 점이다. 딱딱할 법한 내용이지만 소설처럼 인물을 강조한 일화로 설명하거나, 조금 더 넓은 시간 축에서 그 발견이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에 '그게 어쨌다는 거지?'라는 의문은 생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강의가 전공생 대상이 아닌 일반교양 강의가 아닌가 싶다. 학부 강의는 대체로 기반 지식을 알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