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에드거 앨런 포 외 / 정진영 출판 : 책세상 출간 : 2005.07.10 다양한 단편들이 모여있어 즐겁게 읽었다. 사실 공포 장르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 다행히도 당시의 공포 소설과 환상 소설의 경계는 매끄럽지 않은 것 같다. 마지막까지 홀린 듯이 빠져들어 읽게 되는 단편도 있었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몇 번을 되풀이해 읽게 되는 단편도 있었다. 아무래도 단편들이다보니 깜짝 놀랄 반전보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으스스한 초자연 현상을 이용한 단편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몇몇 단편에서는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라는 비판 의식도 보였다. 페이지 자체는 어마무시하지만 100편으로 나눠 생각하면 그리 부담스러운 분량은 아니다. 읽히는 데까지 읽고 덮었다 다시 시작해도 무방하고, 궁금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