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공문선 출판 : 스밈 출간 : 2021.08.09 개복치 관련 책들이 읽어보고 싶어져서 몇 권을 골랐는데, 표지가 귀여워서 선택했다가 깊은 내상을 입었다. 일단 완독은 했지만... 우선 저자가 의도했던 것은 쉽게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에 관해 치유와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는 것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것을 위해 유명인들의 사례나 사회/심리 실험의 결과들을 인용해서 풀어나가는데, 문제는 그 사례나 결과들이 다소 부정확하게 인용되었다는 점들이다. 발췌에서는 누락했지만 링컨의 경우라거나 기타 인물들에 관해서도 지나치게 단편적인 부분들을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전후 맥락을 아는 상태에서 읽으면 당황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책 전체를 묶어주는 '공통되고 일관된 관점'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