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아미 슈미트 / 이명원 원제 : Knee deep in grace 출판 : 꿈꾸는돌 출간 : 2004.11.29 '아미 슈미트'에 관해 읽고 싶어서 책을 골랐던 것인데, 이 책은 그녀와 다른 사람들이 자료과 기억을 모아 쓴 '나니 발라 바루아', 즉 '디파 마'에 관한 책이었다. 모든 이들을 자신의 다르마가 낳은 아이들이라 여기고 품었던 '어머니'. 화가 나거나 격앙된 모습은 결코 보이지 않았으며, 언제나 고요하고 평화로운 위엄과 다정함으로 단 한 명도 외면하지 않고 감싸주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속세와 거리를 두고 타인의 노동을 통해 생활하는 형태가 아닌, 스스로 빨래를 널고 아이를 보살피며 짚 침대에서 잤던 스승이었다. 남성의 몸이어야만 붓다가 될 수 있음을 거부하고, 일상의 삶 역시 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