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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희 2

[리하르트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1 - 라인의 황금

저자 : 리하르트 바그너 / 안인희 / 오해수 출판 : 풍월당 출간 : 2018.07.07 오래도록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마침 하인리히 13세의 일로 독일이 시끄러운 상황이라, 지금 이 영웅 신화를 읽고 리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해야 할지 부적절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인적인, 그리고 초인적인 '이상적 인간'을 달성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다. 그것은 수많은 신과 인간들에 관한 신화를 낳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간적이고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는 신화 체계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가 아닌가 한다. 이들은 많은 부분 닮아있지만 개인적으론 제우스가 토성이나 화성에 가까운 목성이라면 보탄(오딘)은 태양과 연결된 목성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총 4부작..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 baume

저자 : 헤르만 헤세 / 안인희 출판 : 창비 출간 : 2021.06.01 추석에 어울리는 책이었다. 눈 앞에 헤세가 바라보던 것 같은 숲과 정원은 없지만, 나름대로의 식물들을 보며 조용하고 편안하게 읽기 좋았다. 책에 실린 그림들은 모두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헤세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 점을 좀 더 확실하게 명시해주었다면 더 좋았을 듯 하다. 폴커 미헬스의 편집 판에 실린 것도 아니라는 점도. 그 점을 확실히 해두더라도 충분히 멋진 그림들인데. 동물과는 사뭇 다른 식물의 춤들을 멍하게 바라본 게 언제였더라. 아주 어릴 적에 사랑했던 강둑은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와 그 당시의 풍경들을 떠올려보면 너무 아름답게 기억되어서- 마치 현실이 아닌 꿈이었던 것만 같다. 지금 다시 그렇게 풀숲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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