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초롱 출판 : 현암사 출간 : 2022.03.03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윤심덕의 구슬프면서도 시원한 곡조가 잘 어울리는 한 권이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좀 더 읽어보고 싶다. 저자가 가지고 있는 취향에 관한 생각에 상당 부분 공감한다. 내 경우는 칵테일보다는 싱글몰트 쪽이라, 함께 바 투어를 나서기에는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가까이 산다면 좋은 술친구로 지내고 싶다. 무언가를 깊게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것이 내 안에 어떤 것을 강하게 건드린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기도 하고, 더욱 굳건해지기도 하는 취향들을 헤아리다 보면 '나' 자신을 조금쯤은 더 깊게 이해하게 된 기분이 든다. 현암사가 이런(?) 책을 출판하던 출판사였나? 싶어 살짝 당황스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