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에르하르트 달 / 정홍섭 출판 : 푸른나무 출간 : 2021.04.29 책을 읽는 동안에는 쉽게 읽히지 않는 문장 때문에 조금 고생을 했는데, 나름대로 '정확하게' 옮기고 싶었던 역자의 노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매끄러운 의미 전달에 중점을 두는 편이 원 저자의 의도와 발도르프 정신에 보다 합치되는 방향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저자 에크하르트 달은 언어는 한 사람의 세계이며 사고방식이고 한계라고 설명한다. 모든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던 아기가 모국어라는 하나의 언어에 갇혀 그 안에 녹아든 관점으로만 세계를 감각하는 것을 다소 안타깝게 여기는 듯하다. 또한 이런 시각에서 외국어를 바라보기에, 외국어 구사 능력을 하나의 스펙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