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현아출판 : 손봄북스출간 : 2019.05.27 좋았다.과장되지 않은 청량함, 그리고 약간의 환상.익숙한 것들이 모여 두드리는 감동. 매일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도 누군가의 편지일지도 모른다.당신과 마주할 그 순간만을 긴 시간 기다려온 누군가. 덧. 다정함에는 언제나 용기가 필요하다.내게는 별 것 아니었던 작은 선의가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용기가 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될 수 있다. 촛불이 옮겨 붙듯이 퍼져나간 작은 선의가 나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줄 수도, 그런 것들이 언젠가 돌고 돌아 나에게 돌아올 수도, 선의가 아니었던 것이 돌아올 수도. - "그만해."내가 가만히 있는 걸 그만두기 전까지는."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