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츠이치 / 오이와 켄지 / 서현아 출판 : 학산문화사 출간 : 2008.06.15 책 정리를 조금 했다. 정리라고 하기도 민망한 것이, 가장 외곽에 쌓인 무더기 중에서 내보낼 책을 골라낸 정도다. 휴일이 되면 뭘 할까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당일이 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경우가 태반이다. 마치 계획을 짜는 걸로 에너지를 모두 소모했다는 듯이. 그렇다고 매번 그 순간의 충동에 몸을 맡기기엔 조금 더 큰 단위의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중장기 계획과 단기 체크 리스트를 병행하라고 조언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기분이라 나름대로의 안식일을 보냈다. 그동안 어쩐지 죄책감이 들어 하지 못했던 노닥거림으로만 하루를 꽉 채웠더니, 묘한 상쾌함과 충족감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