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엘레인 제임스 / 박윤정 출판 : 더난출판사 출간 : 2002.01.25 틀림없이 매달 많은 양을 줄여나가고 있는데도 잡동사니들은 끝이 없는 것처럼 나오고 있다. 내가 물건들을 사모으는 걸 좋아했던 것도 있지만, 너무 긴 시간 동안 '정말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는 반성이 된다. 최고라고 생각되는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이라는 미목 하에 애매한 것들을 모아 왔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들을 몇 년씩이나 묵혀두기도 했으니, 사실 정리 작업은 이제 겨우 표층에만 닿았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책에 한해서는, 표층이라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더라도 포기는 이르다. 당장 눈에 보이는 부분들은 좋아지고 있으니 이대로 계속 유지하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