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성진 출판 : 하모니북 출간 : 2019.09.25 를 읽고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찾아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더 마음에 든다. 는 훨씬 더 다듬어진 문장과 눈에 흐르는 표현이 많았지만, 이런 날것의 느낌은 강하지 않았다. 곱게 정제된 베이킹의 느낌에 가까웠다. '도시공학'이라는 전공에 관해 호기심이 생긴다. 건축도, 사회학도 아닌 듯한 이 전공은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고 유지-운영되도록 관리하는 공부라는 듯한데,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성을 설계한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무수히 많은 순간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결정들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가 아닐까 싶다. 물론 그 안에 있는 '인간'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건 기본일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살아본 도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