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자크 아탈리 / 김수진 출판 : 와이즈베리 출간 : 2016.03.08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책은 아니었다. 어떤 면에서는 지독히 프랑스적인 시선이라고도 평할 수 있겠다. 의 저자 자크 아탈리는 그럭저럭 먹고살만하게 만들어주는 복지에 기대어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날카롭게 조언한다. 그 대신 자신의 취향, 성별, 이름, 국적까지 모든 것을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믿음의- 제약에서 벗어나 스스로 고찰해 결정하고 선택할 것을 권한다.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러니까, 종교서에 그렇게 적혀 있으니까 같은 것들은 모두 핑계일 뿐이다. 믿을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 뿐이다. 그리고 이 고독함을 받아들임이야말로 진정한 바닥 -나 자신이라는 깊은 뿌리- 에서부터 뻗어나갈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