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사와무라 이치 / 이선희 출판 : 아르테(arte) 출간 : 2022.08.09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중반까지는 알 수 없는 기시감이 들었는데, 결말까지 읽고 보니 초독이 맞는 것 같다. (사실 일본 소설 중에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전개는 상당히 흔한 편이다.) 마침 직전에 읽었던 책이 이었다. 주변의 시선, 암묵적인 규칙 같은 '사회적 압박'에 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일본도 그렇지만 한국 또한 10대 대부분을 '단 하나의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하며 보낸다. 때로는 그보다 더 긴 시간을 들여서, 얼마나 많은 정답을 찾아내느냐에 따라 향후 몇 십 년의 수입과 환경적 안정이 결정된다고 믿으며. 하지만 대다수의 -거의 모든- 것들은 일종의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