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마크 트웨인 / 신혜연 출판 : 이소노미아 출간 : 2019.03.25 가벼운 유머와 풍자의 대가 '마크 트웨인'. 그의 데뷔작이 수록된 단편집이라기에 선뜻 손을 뻗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편은 다. 이렇게까지 마음먹고 멕이면 알면서도 물을 먹을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세상에 다시 없을 호메로스와 셰익스피어의 뒤를 잇는 맥클린톡이라니. 그러면서 장면 장면을 그대로 삽입해 얼마나 엉망인지 '찬탄하는' 데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 수 밖에 없다. 실로 '우울증'에 명약이 될 듯 하다. 삶 속에 숨은 유머를 찾는 것과, 모든 것을 유머의 필터를 씌워 바라보고자 노력하는 것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존재할까.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조금 더 쉽고 즐거울 것 같다. 일종의 정신승리이기도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