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류재화) 출판 : 문예출판사 출간 : 2018.02.20 같음과 다름의 접근 방식을 버리고 '닮은 차이'의 관점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글. 일본에서의 세 강연을 정리한 글이라 구어체이며,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읽기 난이도는 수월하다. 청자를 확실히 고정해두고 말하는 느낌이 들어 조금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그렇다 해도 1986년에 정리된 글임을 감안하면 놀랍다. 진보의 방향성과 획일화된 유토피아의 환상을 벗어나 깨트릴 수 없는 껍질 안에서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투명하게 보라. 내가 마빈 해리스를 재독 하고 있어서 닿은 것인지, 내 관점 안으로 매몰되고 있어서 닿은 것인지, 보편에 대한 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해서 닿은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신화학은 곧 3권이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