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 추미란 원제 : The art of dreaming 출판 : 정신세계사 출간 : 2011.09.23 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최근 읽었던 책들이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쯤, 완전히 다른 세계관을 접하게 되니 무척 신선했다. 이 책에서 돈 후앙이 말하는 '마법사'는 일종의 초월자에 가깝게 느껴졌지만, 그의 설명 속에 등장하는 비생물적 존재와 다른 세계에 관한 내용들은 기존의 영성 도서들에서 설명하던 세계관과 쉽게 매치되지 않았다. 돈 후앙에 따르자면,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혼을 잃는 계약은 고대 마법사들과 비생물적 존재들의 관계와 유사한 듯 하다. 다만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게 되면 양파처럼 겹겹인 세계라는 표현이 있더라도 패러렐에 가깝게 이해해야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