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피터 버고지언 / 제임스 린지 / 홍한결 원제 : How to Have Impossible Conversations 출판 : 윌북 출간 : 2022.03.03 기대가 무척 컸던 책이었는데, 즐겁게 읽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저자들이 설명하는 내용과 취지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예시로 든 대화들이 내게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자신의 대화 목적에 따라 필요하다면 오류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대화의 톤&매너는 전형적인 WASP의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을 하고 하지 않고를 떠나 이러한 스킬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생각이나 믿음을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