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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3

[닉 수재니스]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 만화, 가능성을 사유하다

저자 : 닉 수재니스 / 배충효출판 : 책세상출간 : 2016.09.10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책이었다. 언어를 통한 유영과 언어로 인한 한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게 해주는 이미지의 힘. 그 자체를 표현해낸 것이 였다. 관점을 달리 함에 따라 보이는 것은 변화하고,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 의미 또한 변화한다. 같은 것을 본다 해서 같은 것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며, 같은 것을 인식했다 해서 같은 것을 본 것도 아니다.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 제임스 카스 James Carse는 "제한적인 것은 우리의 시야이지, 우리가 보는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의식함으로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 끊임없이 시야 너머의 존재를 추구하는 것, 바로 호기심이다. - ..

[줄리아노 다 엠폴리] 크렘린의 마법사

저자 : 줄리아노 다 엠폴리 / 성귀수 출판 : 책세상 출간 : 2023.08.18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던 팩션 소설. 의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밝혀내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회고록조차도 기억의 일부는 유실되고 왜곡된다. 그러므로 얼마나 '사실인가' 보다는 얼마나 '사실적인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충분한 개연성과 신뢰성을 주는 바딤 바라노프의 분석과 단상들에 빠져들어보자. 저자는 작중 인물이자 거의 유일한 허구의 인물인 바딤 바라노프의 입을 빌려 다양한 가치관과 선택들을 펼쳐낸다. 절대적으로 옳은 결정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결과론적으로 옳을 수도 없다. 개개인마다 수많은 다른 선택들을 할 것이고, 선택의 결과는 다른 선택들과 맞물려 매 순간 그리고 매 시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재평가..

[에드거 앨런 포] 세계 호러단편 100선

저자 : 에드거 앨런 포 외 / 정진영 출판 : 책세상 출간 : 2005.07.10 다양한 단편들이 모여있어 즐겁게 읽었다. 사실 공포 장르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 다행히도 당시의 공포 소설과 환상 소설의 경계는 매끄럽지 않은 것 같다. 마지막까지 홀린 듯이 빠져들어 읽게 되는 단편도 있었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몇 번을 되풀이해 읽게 되는 단편도 있었다. 아무래도 단편들이다보니 깜짝 놀랄 반전보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으스스한 초자연 현상을 이용한 단편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몇몇 단편에서는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라는 비판 의식도 보였다. 페이지 자체는 어마무시하지만 100편으로 나눠 생각하면 그리 부담스러운 분량은 아니다. 읽히는 데까지 읽고 덮었다 다시 시작해도 무방하고, 궁금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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