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케이틀린도티 3

[케이틀린 도티]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저자 : 케이틀린 도티 / 이한음 출판 : 사계절 출간 : 21.03.05 와우. 를 읽고 예단했던 내 선입견이 박살나는 책이었다. 저자만 보고 구매했고 목차도 살펴보기 전이라 제목만 보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에서 이어지는, 저자가 '좋은 죽음 교단' 활동을 하며 만난 고독사 시체들에 대한 이야기겠지. 홀로 맞는 죽음과 제 때 발견되지 못한 시신의 이야기 같은.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책을 받아보니 표지 질감부터 전체적인 느낌이 좀 튀었다. 그래서 살펴보니 이번 책은 출판사와 역자가 달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번 책은 타겟층을 좀 다르게 잡았나 정도로 넘겼는데, 몇 페이지 읽다 보니ㅋㅋㅋ 이건 어린이용 과학도서 흥미로운 상식 퀴즈! - ver. 시체와 죽음과 부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였다...

[케이틀린 도티]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 From Here to Eternity

저자 : 케이틀린 도티 / 임희근 출판 : 반비 출간 : 2020.10.31 찾아서 읽는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은 선입견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 책은 내가 읽고자 하는 목적에 맞춰 미리 찾아본 정보들을 통해 선택했을 테니까. 기대치 또는 예상치가 있는 상태에서의 독서는 대부분 책이 그에 합당한가를 판단하는 일이 된다. 정보 습득이나 공부를 위한 경우에는 효율적인 독서가 될 수 있겠지만, 경계가 애매한 책의 경우에는 독이 되는 일도 있다. 이번 책이 내게는 후자의 예인 것 같다. 책 자체가 정보와 자료적인 책인지, 내가 그렇게 읽은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장례 제의와 매장 의례를 직접 체험하고 그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내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은 ..

[케이틀린 도티]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

저자 : 케이틀린 도티 (임희근) 출판 : 반비 출간 : 2020.01.22 출간 소식을 접하고 읽어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사선의 유머. 이번 주는 약간 이런 방향의 글들이 잘 읽히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은 한 번은 죽는다. 여기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평등하다. (사실, 죽지 않게 된 존재는 사람의 범주를 벗어나기 때문에 명제는 파훼되지 않는다. 모순이다.) 죽음과 시신이라는 불편함으로부터 격리되어 보호되고 있는 현 시대의 도시인-블라인드-들에게 한 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도서로 추천한다. 책 자체는 재미있고 신랄하다. 만약 죽음에 관심이 더 가는 경우에는 엮여져 있는 참고 도서들로 뻗쳐 나간다면 더 많은 생각들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어지는 책인 동 저..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