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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 4

[오마르]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저자 : 오마르 출판 : 팩토리나인 출간 : 2019.09.30 '오마르'라는 유튜버를 좀 많이 늦게 알게 되었는데, 조곤조곤한 것 같으면서도 한 칼씩 꽂는 촌철살인이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며칠 전 서가를 돌다가 눈에 띈 책을 살펴보니 그 '오마르'가 낸 책이었다. 신간인가 싶었는데 19년도에 출간된 책이라 다시 한번 놀랐다. 창작물 -책, 글, 영화, 음악, 그림, 동영상 등- 이란 얼마나 손쉽게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야기를 전하는가. 그리고 이 얼마나 일방적인 대화인가. 발화자와 반응자 모두 내 안에 있다. 창작자가 담고 싶었던 것이 잘 전달되었는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라는 등의 잡념을 잠시 하다가 읽어보았다. 시원시원하게 읽히고, 재미있고, 한 포인트씩은 곱씹어보게 만드는 맛이 있었다. ..

[전지현]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

저자 : 전지현 / 순두부 출판 : 팩토리나인 출간 : 2018.12.07 나는 리디 셀렉트를 이용 중이다. 국내서 기준으로 비중을 나누자면 전자책보다는 종이책 위주로 읽고 있어서 리디북스가 독서의 메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유용해서 만족하고 있다. 최신 업데이트를 둘러보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읽어보았다. 라니, 순간 당황스러우면서도 반박하기 힘든 말이다. 이 제목에서 저자가 얼마나 큰 용기를 냈을지- 싶기도 하고, 부드러운 위트가 재치 있다 싶기도 하다. 의약 분업에는 예외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수많은 세부 조항들이 뒤얽힌 결과로, 모든 과를 포괄해 먹는 약과 수액과 주사제 및 특수관리 약품들을 다루고 있는 입장에서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10명 중 8명이라는 수치보다 2명은 어떠..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저자 : 이미예 출판 : 팩토리나인 출간 : 2021.07.27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무척 즐겁게 읽었다. 중간 중간 가볍게 툭툭 치고 나가는 유머도 마음에 들었고, 고심해서 다듬은 대사들도 좋았다. 쉽게 읽히면서도 여러 번 다듬은 티가 나는 문장을 보면 눈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내게' 그렇게 느껴지는가이긴 하지만) https://illusionofmoon.tistory.com/546 1권을 읽고 궁금했던 점이 모두 해결이 되어서 무척 시원했고, 또 기분좋게 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언제부터 2권을 구상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독자들이 무엇을 궁금..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저자 : 이미예 출판 : 팩토리나인 출간 : 2020.07.08 시작하는 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가볍게 통근길에 읽으려고 골랐던 책인데 목적지에 도착하면 살짝 아쉬울 정도. 내가 취향이 변한 건가 싶기도 하고, 이 소설이 딱 맛깔나게 쓰인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잘 모르겠다. 적당하게 생각해 볼 거리들, 유쾌하면서 모나지 않은 캐릭터들, 늘어지지 않게 끊어지는 개개의 에피소드들. 그 중심에 어느 정도 경험담이 묻어나는 루시드 드림과 꿈에 대한 표현들.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기도 했고, 몇 년 정도 지나 예전에 꾸었던 꿈의 뒷부분을 이어서 꾸기도 했고, 같은 꿈속에서 다른 등장인물이 되어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퍼즐을 맞추고 펑펑 울기도 했었다. 아직은 정말 깨고 싶을 때 꿈이라는 걸 자각하고 깨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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