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윤성근 출판 : 프시케의숲 출간 : 2021.12.06 헌책방을 운영하며 사람들이 찾는 책을 구해주는 기담 수집가. 그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때로는 찾는 책의 제목조차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지 정보를 줄줄 꿰고 있지만 도통 구하기 힘든 책을 의뢰하기도 한다. 언제 구할 수 있을지, 가능하기는 할지 기약이 없는 의뢰이니만큼 그는 보수로 돈 대신 그 책을 찾는 '사연'을 받고 수락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특이하긴 하지만 책과 사람들 사이의 연을 이어주는 헌책방 주인으로서 할 법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책이 사람을 찾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특별한 기억. 소중한 추억. 누군가에게 한 없이 중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 이야기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