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스튜디오 모노크롬 / 이은수 (호시 케이조우 / 키타무라 마사유키 / 사노 케이스케 / 카도마루 츠부라) 출판 : AK커뮤니케이션즈 출간 : 2018.03.15 아아아- 소묘는 괴롭다. 다음 달부터는 다시 색연필화로 돌아가려 한다. 연필만이 가지는 클래식한 매력이 있다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라인 드로잉과 크로키까지는 재미있게 하겠는데, 데생으로 들어가면 내 눈에 가장 예뻐보이는 단계는 '묘사가 덜 된' 상태라고 자꾸 혼이 난다. 어둠을 확실히 잡으라고 하셔서 열심히 선을 올리면 '연필을 색연필처럼 쓰지 마세요'라고 혼이 난다. 사람은 혼이 나면 재미를 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색연필로 그릴 때도 스트로크와 블렌딩 사이에서 갈등했는데, 연필에서도 해칭과 페인팅 사이에서 갈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