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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귀환 2

[비가] 파천도 1-10

저자 : 비가 출판 : 뿔미디어 출간 : 2012.04.04 - 2016.02.24 을 정주행 한 뒤,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모두 찾아 읽었다. , , . 다른 작품들의 리뷰를 쓸지는 미지수이므로 웬만한 것들은 이 리뷰에 남겨두려 한다. 혹시라도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께선 여기에서 멈추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발표된 작품을 모두 읽어본 감상은, '비가'라는 작가는 확고하게 구성된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쓴 시기가 모두 다른데도 주로 쓰는 표현, 중심이 되는 인물상, 녹여내는 사상은 모두 비슷하다. 그것은 일종의 변주라고도 볼 수 있겠고, 자기 복제라고도 볼 수 있겠다. 에서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었던 비극과 절대적인 무를 추구하기 위한 비인간성, 운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고통과 ..

24.01.23

1659화까지 정주행 완료 마는 발호한다 그렇다면 마를 베어낸 이는 끝없는 굴레를 따라 돌고 그 무위를 되찾는 순간 그 자신이 다음 마가 되는 게 아닐까 그렇기에 매번 더 강하고 더없이 공허하고 허무했던 건 아닐까 누군가가 베어내 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굴레 다만 꼭 그리 되어야만 한다면 끝까지 맑지는 않기를 그 업을 넘기지도 짊어지지도 못한 채 짓이겨지지는 않기를 아해야 어찌하여 그런 길을 선택했더냐 다만 그저... 그 고통이 지나치게 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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