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병완 출판 : 청림출판 출간 : 2017.03.31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는 소설책을 잡으면 한 두시간 정도면 읽었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다. 당시엔 뇌가 더 말랑말랑해서였는지, 아니면 통독을 해서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지금보다 읽기가 훨씬 수월했었다. 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정확히 읽고싶은 마음에 독서법 관련 도서를 찾아보았다. 강한 믿음 보다는 혹시나 하는 정도의 마음이었는데 일독은 할 만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글 전반부에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일화와 경험담들을 든 것은 좋지만, 특정 챕터만 찾아서 읽을 것을 염두에 둔 것인지 같은 주장이 반복되는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퀀텀 독서법의 궁극은 책 중앙을 훑으면 한 페이지 전체가 눈에 들어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