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샤넬 서출판 : 국일미디어 출간 : 2022.01.03 과도기는 혼란하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계의 부재, 존재의 혼재. 일전에 읽었던 의 표현이 떠오른다. "여전히 끔찍해. 온몸이 다른 물질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 지금 내 몸을 베어 보면 분명 나비 번데기처럼 흐물흐물하게 녹은 액체가 새어 나올 거야. 하지만 엑스레이든 MRI든 암만 찍어봐도, '이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하겠지. 과학의 눈으론, 내 몸에서 진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볼 수 없어." 이전까지의 질서가 녹아내리고 새롭게 구성되는 기간.동시에 존재하는 구질서와 신질서의 중첩은 각각의 구성에도 불구하고 정형보다는 무정형의 무엇과 더 가깝다. 쌓아둔 책만 읽기가 무료해 도서관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