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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집행관 3

[김보영] 7인의 집행관 - 떡밥을 풀어보는 리뷰 2 - 스포주의!!!

스포일러 주의! 지금부터는 뇌피셜이며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일 뿐임을 밝혀둠!! 스포주의! 모든 것은 자의적인 해석임을 미리 밝혀둔다. 서사적인 떡밥을 열심히 풀어서 마무리 해보자. 영리한 자 재사, 영리한 자. 창하국의 대사. 상왕의 치세 당시 손님 자격으로 머물던 중, 피고의 반역을 저지하다 전신에 회복이 불가능한 부상을 당했다. 그의 생명 유지 장치는 이 집행의 종결과 함께 떼어낼 것이다. 타국의 사신으로 살았으되 산 것이 아닌 몸이 되었다. 내가 다소 의아한 것은 영리한 그가 아무 계산 없이 나섰을까 하는 점이다. 국왕 시해를 막는 것이 유리했나? 피고를 막아낼 자신이 있어 공을 세우고자 했나? 그도 아니면 본능적으로 막아섰을 뿐이었나? 어쩌면 복수심에 사로잡히기 전의 그는 영민하나 의로운 면..

[김보영] 7인의 집행관 - 떡밥을 풀어보는 리뷰 1 - 스포주의!!!

스포일러 주의! 지금부터는 뇌피셜이며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일 뿐임을 밝혀둠!! 스포주의! 모든 것은 자의적인 해석임을 미리 밝혀둔다. 먼저 서사적인 떡밥을 열심히 풀어보자. 시스템 통칭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부도국에서 사형집행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상현실 시스템.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지식의 일종으로 현 부도국에서 만들어낸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해 아는 자들도 극소수이다. 시스템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형을 받을 죄인과 형을 집행할 집행관 뿐이다. 집행관은 '세계를 연다'고 표현되는 능력이 있는데, 시스템 내부에서 가상현실을 창조할 수 있으며 시스템 내외부의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 부도국 사람들은 영혼의 죽음과 신체의 죽음을 분리해서 생각하며 백성들은 귀신의 존재를 믿는다. 귀족들은 잘 알지..

[김보영] 7인의 집행관

저자 : 김보영 출판 : 현대문학 출간 : 2013.01.15 김보영. 와 , 의 3부작 Stella Odyssey Trilogy, 정도를 읽었다. 그 외 등의 단편선 모음집에서 한 두 작품쯤 더 읽었던 것 같다. 이번 글은 발표 순서로는 앞에서 세는 것이 더 빠른, 초기라기에는 조금 애매한 중기 작품이다. 읽었던 순서대로 말하자면 에 실린 "노인과 소년"을 가장 먼저 읽었으나 당시의 내게는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읽은 에 실린 "얼마나 닮았는가"를 읽으며 한 번 뒤통수를 거하게 맞았다. 이 작가는 어떤 작가지? 대단하다!!라고 느꼈으나 한 동안 잊고 지냈었다. (작가명을 아예 잊었었다) 그러다 를 읽게 되었다. 재미있게 읽었으나, 내게 큰 선입견을 심어준 작품이기도 했다. 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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