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빅터 프랭클 / 이시형 원제 : Man's Search for Meaning 출판 : 청아출판사 출간 : 2021.11.15 주초, 올해의 독서는 여기서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더니 오히려 수월하게 읽히기 시작했다. 하지 말자고 생각하면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다. 과거에 다른 표지로 읽었었는데, 마침 추천도 받았고 세부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새로운 표지로 재독 했다. 개인적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깊게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이 부분은 다소 조심스럽지만, 저자가 겪은 경험이나 그로부터 비롯된 사유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저자의 글은 자신의 체험담임에도 불구하고 기묘한 거리감이 존재한다. 이것은 저자가 정신의학자로서 스스로를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자 했기 때문에, 혹은 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