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스피노자의 정신 / 성귀수 출판 : 아르테 arte 원제 : Traite Des Trois Imposteurs 출간 : 2017.08.29 시원하게 읽었다. 당시에 이런 저작을 발표하다니, 굉장한 배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존재 자체로 괴소문을 몰고다닐 법한데, 신랄하지만 날카로운 번득임이 있다. 일단 글 자체가 깔끔하면서도 재미있다. 앗차하는 사이 끄덕거릴 수밖에 없는 절묘한 문장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에서 정확한 작자는 미상이지만 스피노자 외 몇 명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괴문서 에 대한 언급을 읽었다. 마침 이 책을 서가에서 본 기억이 나 읽어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미묘한 감정이 있다. 책 자체로는 신앙과 관계없이 읽어볼 가치가 있는 문헌이라 생각한다. 스스로의 신앙이 불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