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국내도서>소설 저자 : 윌리엄 S. 버로스(William Seward Burroughs) / 조동섭역 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12.21상세보기 상당히 수월하게 읽었다. 작기 본인은 다시 보기 괴로운 글이라고 말했는데 충분히 이해한다. 퀴어에서의 '리'는 다르다. 정작 중독자로 지냈던 정크에서보다 혼란스럽고 무절제하다. 그는 마약이 아닌 한 청년에게 중독되어 있다. 놀라운 것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폭로적으로 쓸 수 있었나 하는 점인데. 선을 지켜가며 객관적으로 투영해낸 정크의 '리'와는 달리 객관화의 선을 무너트리고 당시 작가 본인의 생각과 감정이 녹아버렸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러니 다시 보기 괴롭지;;; 집필 시기가 겹친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정크에서의 절제가 오히려 퀴어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