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KJK
제공 : 리디 / 카카오페이지 / 네이버시리즈 외
상태 : 완결
개인 별점 : 4.3 / 5
확실히 책을 읽는 것도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근력과 비슷하다.
자주 할수록 더 수월하고 매끄럽게 할 수 있다.
한 김이 빠진 상태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다시 불꽃이 튈 때까지, 관성을 잃지 않는 정도로 끄적거릴 뿐.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성향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선 안의 사이코패스와 선 밖의 소시오패스.
(작품 내에서 명확하게 라벨링 되거나 구분된 것은 아니나, 내 감상으로는 그러하다)
감각할 수 없는 것을 흉내 내야만 하는 절망감과,
상대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을 갈구하게 되는 절망감은
어느 것이 더 비참할까?
개인적으로는 강도운의 선택이 이해가 가면서도 가지 않는다.
하지만, 어쩐지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흥미롭게 읽었다.
- 그는 윤리 의식이 부족하다.
타인과 교류할 의지가 전혀 없고, 누구와도 오래 지내지 못하는,
'살인범과의 인터뷰라...'
지독한 개인주의자니까.
'물론 그것뿐만 아니지만.'
- "은조 씨는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잘하고 있어요."
"선생님, 제가 좋아진다는 건 다른 사람들처럼 되어간다는 건가요?"
- "그리운 건 아쉬움이 있어야 느끼는 거죠. 저는 아주 만족해요."
"하지만 다시 볼 수 없지 않나요? 보통은 그게 아쉬울 것 같군요."
"푸핫, 보통이요? 강 기자님이 그런 말을 하니까 웃겨요."
"... 나름대로 말이 되게 정리를 해보고 싶은 것뿐입니다."
"그런 거구나?"
"네."
'나 정도면 보통 아닌가.'
'역시 이상한 사람이야.'
- "병가?"
"안 좋은 일 있나 보던데요.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네요. 두 분 친하잖아요? 연락이라도 해보시죠."
[당신이 그럼 그렇지]
[머리는 쓰라고 있는 겁니다]
[위치 추적기 좀 깔았습니다]
'그 인간이 병가를 낼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고?'
"... 물론 그런 놈들이 자기 사람은 더 아낄 수도 있겠지."
- '아무리 그래도 본인 생활이 걸린 문제까지 내려놓을 수 있나?
강도운이 조금만 멀쩡한 놈이었어도, 이런 고민은 안 했겠지.
그래. 그 인간도 사람이니 혹시 몰라...'
"에이, 내가 왜 걱정 따위를 해줘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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