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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3

[김어준] 건투를 빈다

건투를 빈다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김어준 출판 : 푸른숲 2008.11.04상세보기 김어준 관련 책을 연달아 서너권쯤 읽고 나니 이제 슬슬 김 총수가 애용하는 에피소드들이 보인다. 어떤 타이밍에 쓰는지도. 하지만 또 그 소리다, 싶은 느낌은 없었다. 충분이 여러번 말해도 좋을 만한, 여러번 들어도 좋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 역시 한 가지 얻은 것이 있으니, 이걸 얻고 그 정도의 내 시간을 내어줬다면 괜찮은 딜을 한 것 같다. 얼마나 사람을 만나고, 또 여행을 가고, 자기 객관화를 하면 총수만큼 '섹시'해질까ㅋㅋ 그 역시 잘못 판단할 때도 있고. 특히나 나와 근원적인 흐름이 다른 사람이지만- 그의 나이가 이미 마흔을 넘었음을 생각해보면 경탄보다는 의지가 불타게 된다. 총수의 기본 성향은..

[김용민 / 강풀, 홍세화, 김여진, 김어준, 정재승, 장항준, 심상정]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내가 걸은 만큼만 내인생이다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강풀,홍세화,김여진,김어준,정재승 출판 : 한겨레출판 2011.10.07상세보기 무언가를 접하고 나면 그걸 소화시켜 '나의 것'으로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순간.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이 되었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이 되었든 그 순간에 느낀 강렬한 감정은 시간을 가질수록 사라져간다는 것 역시 말하고 싶다. 따라서, 최초로 느낀 강렬한 감정이 사그라드는 속도와 자신이 그것을 내면화해서 자기만의 해석을 덧붙이는 속도가 어우러져야만 (그에 우선해 좋은 감정이 있었어야 하겠지) 그 작품은 한 개인에게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그건 정말 대단한..

[지승호 / 김어준, 김미화, 김영희, 김혜남, 우석훈, 장하준, 조한혜정, 진중권] 쉘 위 토크

 쉘 위 토크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김미화,김어준,김영희,우석훈,김혜남 출판 : 시대의창 2010.02.18상세보기  이 책은 사야겠다, 고 생각했다. 지금껏 서점에서 몇 번이나 들었다 놓았다 했던 책이었다. 지금은 그 순간의 망설임들이 너무 아쉽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때를 느낀다. 어쩌면, 모든 일에는 연과 때가 있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 지금이 아니라 다른 때에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만큼의 느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했던 책과 만난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그리고 인터뷰어 지승호를 보며 능동적인 듣기가 가능하다는 점에 놀랐다. 상대방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서 꺼내고 싶은, 혹은 다른 이들이 듣고 싶어할 만한 이야기까지 끌어내는 듣기. 성급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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