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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벨룽의 반지 3

[조지 버나드 쇼] 니벨룽의 반지

저자 : 조지 버나드 쇼 / 유향란 출판 : 이너북 출간 : 2013.07.18 연말에는 들썩들썩 변화의 징조로 가득하더니, 막상 해가 바뀌자 오히려 잠잠하다. 딱히 뭔가를 바꾼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고, 언제나처럼의 일상적 리듬으로 지내게 된다. 시기적 영향일 수 있으니 일단은 조금 더 지켜보려 한다. 풍월당의 에 손을 댄 뒤로 버나드 쇼의 반지 해설이 읽어보고 싶어져 구해 읽었다. 처음 기대했던 건 지크프리트와 초인을 연결한 해설이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완전히 결이 달라진 건 아니지만- 너무나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에서 버나드 쇼가 보여주는 영국식 블랙 유머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사실 바그너리안이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터라 -나는 의 서사 부분을 좋아한..

[리하르트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1 - 라인의 황금

저자 : 리하르트 바그너 / 안인희 / 오해수 출판 : 풍월당 출간 : 2018.07.07 오래도록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마침 하인리히 13세의 일로 독일이 시끄러운 상황이라, 지금 이 영웅 신화를 읽고 리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해야 할지 부적절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인적인, 그리고 초인적인 '이상적 인간'을 달성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다. 그것은 수많은 신과 인간들에 관한 신화를 낳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간적이고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는 신화 체계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가 아닌가 한다. 이들은 많은 부분 닮아있지만 개인적으론 제우스가 토성이나 화성에 가까운 목성이라면 보탄(오딘)은 태양과 연결된 목성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총 4부작..

[아우구스테 레히너] 니벨룽의 노래

저자 : 아우구스테 레히너 / 김은애 출판 : 문학과지성사 출간 : 2017.07.15 오랜만에 눈에 띄어 일독. 개인적으로는 보다는 쪽을 훨씬 마음에 들어 하는데, 비단 신화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라 지그프리트와 브륀힐데(브룬힐트) 간의 관계성도 '반지' 쪽이 훨씬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바그너의 오페라도 좋지만 울리 에델의 도 매력적으로, 특히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이 판본은 를 기반으로 하되 독자의 연령층을 다소 낮추어 표현한 듯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저자가 아동/청소년 문학을 다루어왔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니벨룽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다. 2부의 훈족의 유럽 침공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여성들 간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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