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엘레인 제임스 / 박윤정 출판 : 더난출판사 출간 : 2002.08.10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책이 존재한다. 아주 어린 시절에는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는 것'이 목표였던 때가 있었다. 강변을 뛰어다니는 것도 좋아했지만 책을 읽는 시간이 무엇보다 행복했기 때문인데, 문득 기억을 더듬다 보면 다시 읽고 싶은데 찾아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오는 책들이 많아 조금 슬프다. (예를 들면 라는 제목의 회녹색 얇은 SF 번역 소설이었는데 정말로 하늘을 나는 배와 화성인/금성인에 관한 이야기였다. 지금 검색하면 동명의 다른 아동 동화책만 나온다... 작가를 기억했어야지 바보야) 이 책이 출간된 지 20년이 다 되어간다는 걸 알고나니 어쩐지 과거에 대한 향수에 젖게 된다. 그리운 기억들이 있다는 건 약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