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지나 레이크 / 류한동출판 : 정신세계사출간 : 2024.02.09 휴가라고 하긴 가벼운 여행을 왔다. 편하게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 떠나왔다는 게 조금 웃프지만, 그래도 환경을 바꾸니 새롭고 즐겁다. 한 번씩 이런 변화를 주면 내 리듬을 다시 찾는 느낌이다. 나는 여전히 밤과 새벽이 좋고, 일찍 자도 새벽에 깨고 늦게 자면 새벽이 지나 잔다. 다행히 현 직장도 새벽이 가장 바쁜 데다- 아직까지는 건강검진에서도 큰 이상이 없어 딱히 바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런 밤인간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영역은 어디일까?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것을 잃을 때,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재감각하게 된다.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것과 적응할 수 있는 것.그리고 그 포기할 수 없음 안에 집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