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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3

[로셀라 포스토리노]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저자 : 로셀라 포스토리노 / 김지우 출판 : 문예출판사 출간 : 2019.12.20 큰 기대가 없었는데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제수알도 부팔리노의 도 무척 좋았는데, 스트레가 상 수상작들이 취향에 잘 맞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 를 더 찾아 읽어볼 생각이다. (일단 집에 쌓인 책부터 좀 읽고 나서) 참 신기한 일이다. 틀림없이 대부분 내가 고른 책들일 텐데, 쌓여 있는 책들을 훑어보면 완전히 낯설거나 조금도 끌리지 않는 책들이 섞여 있다. 내가 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변한다고 말하곤 하는 이유다.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만큼 다르고, 또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같다. 어느 한순간의 판단이 영원히 옳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와..

[조르주 바타유] 종교이론

저자 : 조르주 바타유 (조한경) 출판 : 문예출판사 출간 : 2015.11.25 종교이론 - 인간과 종교, 제사, 축제, 전쟁에 대한 성찰. 지각이 가능한 주체의 자격으로, 인간은 모든 것을 안으로부터 보는 것과 동시에 바깥에서 보며, 자신과 관련한 연속성으로 함께 인지한다. 사물 질서의 세계에서 내밀성을 회복하려면 파괴와 폭력을 외면할 수 없다. 이성과 도덕을 가져와 폭력을 제한한다면 절대성 역시 그를 피할 수 없다. 제물의 파괴(제사)를 통한 내밀성과의 연결 및 현실적 질서 하에서의 신성의 해방은 노동의 가치를 부정한다. 허용된 파괴의 방향성은 제국과 전쟁을 오간다. 결국 사물화와 파괴의 대상이 내적이냐 외적이냐 하는 차이이며, 각 방향에서 한계점에 달하면 새로운 제약이 발생한다. 그리고 고대 사회..

[레비 스트로스]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저자 :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류재화) 출판 : 문예출판사 출간 : 2018.02.20 같음과 다름의 접근 방식을 버리고 '닮은 차이'의 관점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글. 일본에서의 세 강연을 정리한 글이라 구어체이며,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읽기 난이도는 수월하다. 청자를 확실히 고정해두고 말하는 느낌이 들어 조금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그렇다 해도 1986년에 정리된 글임을 감안하면 놀랍다. 진보의 방향성과 획일화된 유토피아의 환상을 벗어나 깨트릴 수 없는 껍질 안에서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투명하게 보라. 내가 마빈 해리스를 재독 하고 있어서 닿은 것인지, 내 관점 안으로 매몰되고 있어서 닿은 것인지, 보편에 대한 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해서 닿은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신화학은 곧 3권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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