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황금가지 364쪽 | 220*140mm | ISBN(13) : 9788960171930 2009-03-20 나는 꽤나 마음에 들었지만, 다카노 가즈아키를 좋아해서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읽어온 그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글이기 때문이다. '그레이브 디거' 같은 경우도 다소 심령 미스테리가 될 뻔 했지만, 그것을 그대로 남겨두지 않고 현실적으로 설명해냈던 그다. 또 디거 뿐 아니라 '13계단'이나 '제노사이드'에서도 강한 사회 비판 의식을 드러냈던 그인데... (물론 그것이 작품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답을 던지기 보다는 화두를 던지는 쪽에 가까우며, 그것을 스토리 전개 안에 잘 녹여내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