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사카 고타로 / 김소영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출간 : 2014.07.28 줄거리 자체는 어둡다고 볼 수 있지만, 주요 등장인물인 치바가 구사하는 독특한 화법 덕에 무척 즐겁게 읽었다. 은 치바와 야마노베 부부가 함께 한 일주일을 각자의 시선에서 보여준다. 치바의 시선으로만 전개되었던 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었는데, 관점을 옮김으로써 새롭게 나타나는 부분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호였다. 저자는 본문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가치관들 중 어느 한쪽의 손도 들지 않는다. 그저 매번 달라지는 시점을 따라 보여주기만 할 뿐이다. 독자는 저도 모르게 이 편과 저 편 모두에 감정을 이입하기도 하고, 혹은 모두에 분개하기도 한다. 이해가 되는 즐거움, 이해가 되지 않는 즐거움 모두가 존재한다. 결국 모든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