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소금툰(김수윤) 출판 : 부크럼 출간 : 2020.03.26 딩굴딩굴 보내고 싶은 기분이라 누워서 리디북스를 켰다. 셀렉트를 구경하다가 표지가 너무 귀여워서 선택. 소금툰은 예전에 짤로 돌아다니는 걸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엮인 걸보니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동물을 좋아한다는 걸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변해가는 문화가 반갑기도 하고, 여전히 갈 길이 먼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나부터가 굉장히 나이브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성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나아가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겠거니 정도로 생각한다. 사랑하는 것이 생긴다는 것은 실컷 울 일을 예약한다는 것. 하지만 그 슬픔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나는 아직도 마음의 준비..